디즈니 VS 넷플릭스, OTT 전쟁의 승자는?
책소개
국내 최고 OTT 전문가가 생생하게 알려주는 디즈니의 성공 역사와 혁신 전략!우리가 꼭 알아야 할 콘텐츠 기업의 디지털 전환 생존기. 이를 통해 알아보는 대한민국 미디어의 발전 방향은?
우리는 채 60년이 안되는 기간 동안 동네에서 옹기종기 모여 TV를 보던 시대에서, 자신만의 손안에서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찾아 TV를 보는 시대로 변화했습니다.
“당신은 영화와 드라마를 어디에서 보나요?” 이 대답에 TV와 영화관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40대 이상입니다.
2030인 MZ세대는 이렇게 답하죠. “넷플릭스요!” 그리고 곧 그 답은 이렇게 바뀔지 모릅니다. “디즈니플러스요!”
마블, 스타워즈,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ESPN, 훌루, ABC TV, 스타 TV… 이 모든 것을 소유하고 최단 시간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한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합니다.
국내 OTT의 선두 주자는 현재 글로벌 서비스인 넷플릭스입니다. 국내 OTT는 어영부영하는 사이 점유율에서 2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2021년 초부터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에 대한 기사가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더 이상 안일하게 대처할 수 없는 상황에 국내 OTT들은 사활을 건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요즘 tvN이나 JTBC의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이 프로그램은 티빙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자막을 많이 보게 됩니다.
나영석 PD의 신서유기 팀들은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유튜브와 OTT를 오가며 다양한 콘텐츠를 확장하는 모습에서 국내 OTT 서비스의 발빠른 대처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 책은 다섯 가지의 질문을 하나씩 풀어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 에서는 디즈니의 혁신 DNA 가 어디서 나오는지 살폈습니다. 디즈니 창립자 월트 디즈니의 선구적인 전략 메모를 통해 콘텐츠 기업 디즈니의 비전이 무엇이었는지 소개합니다.
PART 2 에서는 창업자의 사망 후 혁신 동력을 잃어 2류 회사로 추락할 위기에 처한 디즈니가 어떻게 위기 극복을 했는지를 소개했습니다. 디즈니는 위기 때마다 구원 등판한 CEO들이 있었습니다. 마이클 아이즈너와 밥 아이거, 그리고 얼마 전 새롭게 CEO가 된 밥 차펙까지 각각의 CEO들이 디즈니를 어떻게 콘텐츠 왕국으로 세워갔는지를 소개했는데요. 월트 디즈니 사후 50여 년의 기간 동안 CEO가 3명 뿐이라는 것은 많은 점을 시사해 줍니다. 디즈니의 이사진들은 CEO들이 자신의 방향과 비전대로 충분히 회사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시간과 믿음을 주었습니다.
PART 3 에서는 최단기간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한 디즈니의 자체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의 론칭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디즈니는 넷플릭스보다 먼저 인터넷 진출을 했지만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 노하우를 쌓아갔습니다. 또한 콘텐츠 빅 3(픽사, 마블, 스타워즈)를 인수하며 콘텐츠 왕국의 아성을 만든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론칭 전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실패를 막았습니다. 다양한 미디어사의 인수와 올드한 유통 정책과의 결별, 그리고 론칭 후 전화위복이 된 팬데믹이라는 시대적 요인까지. 디즈니플러스의 성공 요인을 살펴보았습니다. 더불어 이후 디즈니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술 혁신까지도 다루며, 콘텐츠 기업 디즈니가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PART 4 에서는 스트리밍 전쟁의 최후 승자에 대한 질문과 함께 현재 글로벌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사업 성공 요인과 한국에서의 성공 요인을 소개합니다. 더불어 글로벌 OTT들의 속내와 향후 변화 방향을 살펴봅니다. 루머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뒷단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PART 5 에서는 국내 OTT들의 위기 극복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OTT가 한국 미디어 시장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다양한 토종 OTT의 탄생과 방향, 한계 등을 짚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로벌 OTT와의 경쟁을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 6가지의 전략을 제시합니다. 놀라운 점은 저자가 제시한 그 방향대로 현재 OTT들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외에도 이 책에서는 새롭게 OTT로 진출한 쿠팡플러스나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등 쇼핑 진영의 OTT 진출에 대한 의미도 설명하고 있으며, 아직 자체 OTT를 갖고 있지 않지만 원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웹소설 진영과 웹툰 진영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OTT 전쟁의 승패는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갈린다는 저자의 인사이트는 전방위적인 미디어 콘텐츠를 다루게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넷플릭스의 콘텐츠 수평 확장 전략 모델과 디즈니의 콘텐츠 수직 확장 전략 모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과연 가로축의 확장과 세로축의 확장은 어떤 점에서 다르고, 이의 대결에서 최종으로 웃는 쪽은 어디가 될까요?
이 책은 콘텐츠와 미디어 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디즈니를 좋아하는 일반인, 넷플릭스를 즐겨보는 MZ 세대들까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앞으로 콘텐츠 미디어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디즈니플러스 한국 상륙에 앞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추천의 글
PART 1. 디즈니의 혁신 DNA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1장 혁신가 월트 디즈니
세계 최초 유성 애니메이션과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과 뉴미디어 활용에 앞장선 월트 디즈니
‘전략 메모’를 통해 본 디즈니의 가장 중요한 혁신 자산
PART 2. 디즈니는 콘텐츠 산업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나?
2장 혁신 동력을 잃은 디즈니의 위기
1970년~1990년 케이블 다채널, 인터넷 시대의 시작
창업가 정신이 사라진 디즈니의 경영 위기
3장 1980년대 위기 극복, 콘텐츠 중심 전략 회귀와 ABC 인수
아이즈너의 시대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변모
지상파 네트워크가 절실하게 필요했던 이유는?
콘텐츠 유통 창구 확보! 신의 한수가 된 ‘ABC 인수’
4장 인터넷 시대, 디즈니에 닥친 새로운 위기
2000년 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아이즈너의 추락
디즈니의 전통적 메시지를 지키고 싶어한 아이즈너’
5장 2000년대 위기 돌파를 위한 밥 아이거의 콘텐츠 ‘빅 3’ 인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부활을 위해 픽사 인수 추진
픽사의 자율성을 그대로 유지한 디즈니
7,000개 이상 캐릭터 보유한 ‘콘텐츠 보물 창고’ 마블 인수
‘포스’는 디즈니와 함께! 루카스 필름 인수
빅 3 인수의 파급 효과, 디즈니 콘텐츠 모델의 부활
빅 3 인수 성과 이후 찾아온 코드커팅 위기
6장 아이거의 사임과 팬데믹 시기 밥 차펙의 등장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CEO의 출현
디즈니 서비스를 통합해 더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 적임자
PART 3.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를 다시 살려낼까?
7장 디즈니의 인터넷 진출 실패 경험들
넷플릭스보다 먼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하다
플랫폼-콘텐츠 동맹의 실험 ‘TV Everywhere’
디즈니플러스의 선배, 올인원 플랫폼 ‘디즈니라이프’
8장 디즈니플러스를 위한 준비 작업
트위터 인수 시도 해프닝과 뱀테크 인수
OTT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폭스’ 인수 결정
스트리밍 전쟁 선포와 ESPN플러스 론칭
콘텐츠 진영의 동맹으로 시작한 훌루의 주인이 되다
올드한 유통 정책의 결별 ‘디즈니 볼트(Vault)’ 중지’
9장 예상치 못했던 팬데믹과 디즈니플러스의 성과
팬데믹과 디즈니플러스의 행운
디즈니플러스의 빠른 가입자 확장 이유는?
극장 폐쇄로 인한 영화 스트리밍 시장의 변화
가속화되는 디즈니플러스의 해외 확장
10장 디즈니를 구원할 미래 사업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는 무엇이 다를까?
TV시장이 붕괴되더라도 스트리밍을 추진하는 이유
11장 디즈니 기술 혁신의 현재와 미래
로봇이 오고 있다! 스턴트로닉스 기술 특허 출원
테마파크 경험을 재창조하는 증강현실 매직밴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로 혁신적인 고객경험 제공
PART 4. 스트리밍 전쟁의 최후 승자는 누가 될까?
12장 넷플릭스 구독자 2억 명 달성의 숨겨진 비밀
성공 비결 1. 적절한 시기에 스트리밍 사업 진출 결정
성공 비결 2. 네 가지 상품 가치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성공 비결 3. 독보적으로 앞선 오리지널 콘텐츠 퀄리티
성공 비결 4. 글로벌 진출 위한 통신사 제휴 활용
성공 비결 5. 콘텐츠 개인화에 집중한 넷플릭스 마케팅
13장 넷플릭스의 한국 성공 이유는 따로 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전략 거점이 된 한국
TV 이용 시청 확대가 넷플릭스 성공에 기여
한국 구독자의 성장 발판이 된 국내 콘텐츠 제공
14장 스트리밍 전쟁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넷플릭스의 강세가 꺾일 수 있는 변수는?
결국 스트리밍 전쟁의 최후 승자는 디즈니일까?
애플이 넷플릭스를 인수한다고? 핫하게 돌고 있는 루머들
PART 5. 국내 OTT는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15장 글로벌 OTT가 한국 미디어 시장에 미친 영향
고객에게 넷플릭스는 어떤 서비스일까?
대규모 제작비 유입이 콘텐츠 제작 산업에 미친 ‘명’과 ‘암’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대형화
+Page 네이버와 카카오, 넥스트 ‘마블’을 꿈꾸나?
16장 토종 OTT 플랫폼의 과거와 현재
티빙: 케이블이 품은 토종 OTT의 시초
옥수수, 시즌: 통신회사의 OTT에서 탈피하다
푹, 웨이브: 한국의 훌루가 되고 싶은 지상파
쿠팡: 쿠팡플레이로 한국의 아마존이 될까?
이커머스로 확장된 OTT 경쟁 전선
따라가기 어려운 지경까지 벌어진 토종 OTT
+Page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스트리밍 생활’ 시작되나?
+Page 한국의 넷플릭스는 ‘왓챠’?
17장 글로벌 OTT와의 경쟁,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한국인의 디즈니에 대한 충성도는?
돌파 전략 1. 글로벌 OTT와 똑같은 수준으로 사용성을 개선하라!
돌파 전략 2. 넷플릭스와 콘텐츠 거래 질서를 재조정하라!
돌파 전략 3. 토종 OTT도 TV로 과감하게 진입하라!
돌파 전략 4. 디즈니플러스 제휴를 평등하게 추진하라!
돌파 전략 5. 디즈니플러스에 대응할 IPTV의 무기를 준비하라!
돌파 전략 6. 아시아 진출을 위해 토종 OTT 연합을 추진하라!
+Page OTT 콘텐츠 쿼터제가 문제인 다섯 가지 이유
에필로그
승자 독식을 막을 혁신이 필요하다
부록
디즈니플러스 서비스의 사용성 평가 및 시리즈 예정작 소개
저자 소개
김종원
오래전 선배로부터 들었던 기분 좋은 평가는 “센싱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 고객의 반응과 평가에 늘 민감했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미디어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은 현실과 미래의 완충지대를 찾는 일이었다.
SK The Contents Company, CJ 헬로비전에서 국내 최초 IPTV 시범 사업 및 디지털 케이블 헬로 TV, 국내 최초 OTT 티빙의 플랫폼과 콘텐츠를 기획, 발굴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에서 임원으로 근무하며 통신회사의 경계를 탈피한 OTT 옥수수의 플랫폼과 콘텐츠를 만들고 사업을 총괄했다.
SK 미디어 플랫폼의 COO, CMO로 IPTV B tv의 VOD 등 플랫폼 사업과 옥수수와 푹의 통합체인 웨이브 탄생에 산파 역할을 했다.
2020년 정보통신 기술 향상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디어를 전공했다. 현재는 SK그룹에서 소셜 밸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미디어 분야의 논객으로 씨로켓리서치랩(C-Rocket Research Lab)에서 필명 ‘제레미’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쓰리 스크린과 소셜 티비』가 있다.
디즈니 VS 넷플릭스, OTT 전쟁의 승자는?
책소개
국내 최고 OTT 전문가가 생생하게 알려주는 디즈니의 성공 역사와 혁신 전략!우리가 꼭 알아야 할 콘텐츠 기업의 디지털 전환 생존기. 이를 통해 알아보는 대한민국 미디어의 발전 방향은?
우리는 채 60년이 안되는 기간 동안 동네에서 옹기종기 모여 TV를 보던 시대에서, 자신만의 손안에서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찾아 TV를 보는 시대로 변화했습니다.
“당신은 영화와 드라마를 어디에서 보나요?” 이 대답에 TV와 영화관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40대 이상입니다.
2030인 MZ세대는 이렇게 답하죠. “넷플릭스요!” 그리고 곧 그 답은 이렇게 바뀔지 모릅니다. “디즈니플러스요!”
마블, 스타워즈,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ESPN, 훌루, ABC TV, 스타 TV… 이 모든 것을 소유하고 최단 시간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한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합니다.
국내 OTT의 선두 주자는 현재 글로벌 서비스인 넷플릭스입니다. 국내 OTT는 어영부영하는 사이 점유율에서 2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2021년 초부터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에 대한 기사가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더 이상 안일하게 대처할 수 없는 상황에 국내 OTT들은 사활을 건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요즘 tvN이나 JTBC의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이 프로그램은 티빙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자막을 많이 보게 됩니다.
나영석 PD의 신서유기 팀들은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유튜브와 OTT를 오가며 다양한 콘텐츠를 확장하는 모습에서 국내 OTT 서비스의 발빠른 대처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 책은 다섯 가지의 질문을 하나씩 풀어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 에서는 디즈니의 혁신 DNA 가 어디서 나오는지 살폈습니다. 디즈니 창립자 월트 디즈니의 선구적인 전략 메모를 통해 콘텐츠 기업 디즈니의 비전이 무엇이었는지 소개합니다.
PART 2 에서는 창업자의 사망 후 혁신 동력을 잃어 2류 회사로 추락할 위기에 처한 디즈니가 어떻게 위기 극복을 했는지를 소개했습니다. 디즈니는 위기 때마다 구원 등판한 CEO들이 있었습니다. 마이클 아이즈너와 밥 아이거, 그리고 얼마 전 새롭게 CEO가 된 밥 차펙까지 각각의 CEO들이 디즈니를 어떻게 콘텐츠 왕국으로 세워갔는지를 소개했는데요. 월트 디즈니 사후 50여 년의 기간 동안 CEO가 3명 뿐이라는 것은 많은 점을 시사해 줍니다. 디즈니의 이사진들은 CEO들이 자신의 방향과 비전대로 충분히 회사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시간과 믿음을 주었습니다.
PART 3 에서는 최단기간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한 디즈니의 자체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의 론칭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디즈니는 넷플릭스보다 먼저 인터넷 진출을 했지만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 노하우를 쌓아갔습니다. 또한 콘텐츠 빅 3(픽사, 마블, 스타워즈)를 인수하며 콘텐츠 왕국의 아성을 만든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론칭 전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실패를 막았습니다. 다양한 미디어사의 인수와 올드한 유통 정책과의 결별, 그리고 론칭 후 전화위복이 된 팬데믹이라는 시대적 요인까지. 디즈니플러스의 성공 요인을 살펴보았습니다. 더불어 이후 디즈니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술 혁신까지도 다루며, 콘텐츠 기업 디즈니가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PART 4 에서는 스트리밍 전쟁의 최후 승자에 대한 질문과 함께 현재 글로벌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사업 성공 요인과 한국에서의 성공 요인을 소개합니다. 더불어 글로벌 OTT들의 속내와 향후 변화 방향을 살펴봅니다. 루머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뒷단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PART 5 에서는 국내 OTT들의 위기 극복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OTT가 한국 미디어 시장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다양한 토종 OTT의 탄생과 방향, 한계 등을 짚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로벌 OTT와의 경쟁을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 6가지의 전략을 제시합니다. 놀라운 점은 저자가 제시한 그 방향대로 현재 OTT들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외에도 이 책에서는 새롭게 OTT로 진출한 쿠팡플러스나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등 쇼핑 진영의 OTT 진출에 대한 의미도 설명하고 있으며, 아직 자체 OTT를 갖고 있지 않지만 원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웹소설 진영과 웹툰 진영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OTT 전쟁의 승패는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갈린다는 저자의 인사이트는 전방위적인 미디어 콘텐츠를 다루게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넷플릭스의 콘텐츠 수평 확장 전략 모델과 디즈니의 콘텐츠 수직 확장 전략 모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과연 가로축의 확장과 세로축의 확장은 어떤 점에서 다르고, 이의 대결에서 최종으로 웃는 쪽은 어디가 될까요?
이 책은 콘텐츠와 미디어 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디즈니를 좋아하는 일반인, 넷플릭스를 즐겨보는 MZ 세대들까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앞으로 콘텐츠 미디어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디즈니플러스 한국 상륙에 앞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추천의 글
PART 1. 디즈니의 혁신 DNA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1장 혁신가 월트 디즈니
세계 최초 유성 애니메이션과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과 뉴미디어 활용에 앞장선 월트 디즈니
‘전략 메모’를 통해 본 디즈니의 가장 중요한 혁신 자산
PART 2. 디즈니는 콘텐츠 산업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나?
2장 혁신 동력을 잃은 디즈니의 위기
1970년~1990년 케이블 다채널, 인터넷 시대의 시작
창업가 정신이 사라진 디즈니의 경영 위기
3장 1980년대 위기 극복, 콘텐츠 중심 전략 회귀와 ABC 인수
아이즈너의 시대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변모
지상파 네트워크가 절실하게 필요했던 이유는?
콘텐츠 유통 창구 확보! 신의 한수가 된 ‘ABC 인수’
4장 인터넷 시대, 디즈니에 닥친 새로운 위기
2000년 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아이즈너의 추락
디즈니의 전통적 메시지를 지키고 싶어한 아이즈너’
5장 2000년대 위기 돌파를 위한 밥 아이거의 콘텐츠 ‘빅 3’ 인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부활을 위해 픽사 인수 추진
픽사의 자율성을 그대로 유지한 디즈니
7,000개 이상 캐릭터 보유한 ‘콘텐츠 보물 창고’ 마블 인수
‘포스’는 디즈니와 함께! 루카스 필름 인수
빅 3 인수의 파급 효과, 디즈니 콘텐츠 모델의 부활
빅 3 인수 성과 이후 찾아온 코드커팅 위기
6장 아이거의 사임과 팬데믹 시기 밥 차펙의 등장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CEO의 출현
디즈니 서비스를 통합해 더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 적임자
PART 3.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를 다시 살려낼까?
7장 디즈니의 인터넷 진출 실패 경험들
넷플릭스보다 먼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하다
플랫폼-콘텐츠 동맹의 실험 ‘TV Everywhere’
디즈니플러스의 선배, 올인원 플랫폼 ‘디즈니라이프’
8장 디즈니플러스를 위한 준비 작업
트위터 인수 시도 해프닝과 뱀테크 인수
OTT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폭스’ 인수 결정
스트리밍 전쟁 선포와 ESPN플러스 론칭
콘텐츠 진영의 동맹으로 시작한 훌루의 주인이 되다
올드한 유통 정책의 결별 ‘디즈니 볼트(Vault)’ 중지’
9장 예상치 못했던 팬데믹과 디즈니플러스의 성과
팬데믹과 디즈니플러스의 행운
디즈니플러스의 빠른 가입자 확장 이유는?
극장 폐쇄로 인한 영화 스트리밍 시장의 변화
가속화되는 디즈니플러스의 해외 확장
10장 디즈니를 구원할 미래 사업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는 무엇이 다를까?
TV시장이 붕괴되더라도 스트리밍을 추진하는 이유
11장 디즈니 기술 혁신의 현재와 미래
로봇이 오고 있다! 스턴트로닉스 기술 특허 출원
테마파크 경험을 재창조하는 증강현실 매직밴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로 혁신적인 고객경험 제공
PART 4. 스트리밍 전쟁의 최후 승자는 누가 될까?
12장 넷플릭스 구독자 2억 명 달성의 숨겨진 비밀
성공 비결 1. 적절한 시기에 스트리밍 사업 진출 결정
성공 비결 2. 네 가지 상품 가치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성공 비결 3. 독보적으로 앞선 오리지널 콘텐츠 퀄리티
성공 비결 4. 글로벌 진출 위한 통신사 제휴 활용
성공 비결 5. 콘텐츠 개인화에 집중한 넷플릭스 마케팅
13장 넷플릭스의 한국 성공 이유는 따로 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전략 거점이 된 한국
TV 이용 시청 확대가 넷플릭스 성공에 기여
한국 구독자의 성장 발판이 된 국내 콘텐츠 제공
14장 스트리밍 전쟁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넷플릭스의 강세가 꺾일 수 있는 변수는?
결국 스트리밍 전쟁의 최후 승자는 디즈니일까?
애플이 넷플릭스를 인수한다고? 핫하게 돌고 있는 루머들
PART 5. 국내 OTT는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15장 글로벌 OTT가 한국 미디어 시장에 미친 영향
고객에게 넷플릭스는 어떤 서비스일까?
대규모 제작비 유입이 콘텐츠 제작 산업에 미친 ‘명’과 ‘암’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대형화
+Page 네이버와 카카오, 넥스트 ‘마블’을 꿈꾸나?
16장 토종 OTT 플랫폼의 과거와 현재
티빙: 케이블이 품은 토종 OTT의 시초
옥수수, 시즌: 통신회사의 OTT에서 탈피하다
푹, 웨이브: 한국의 훌루가 되고 싶은 지상파
쿠팡: 쿠팡플레이로 한국의 아마존이 될까?
이커머스로 확장된 OTT 경쟁 전선
따라가기 어려운 지경까지 벌어진 토종 OTT
+Page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스트리밍 생활’ 시작되나?
+Page 한국의 넷플릭스는 ‘왓챠’?
17장 글로벌 OTT와의 경쟁,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한국인의 디즈니에 대한 충성도는?
돌파 전략 1. 글로벌 OTT와 똑같은 수준으로 사용성을 개선하라!
돌파 전략 2. 넷플릭스와 콘텐츠 거래 질서를 재조정하라!
돌파 전략 3. 토종 OTT도 TV로 과감하게 진입하라!
돌파 전략 4. 디즈니플러스 제휴를 평등하게 추진하라!
돌파 전략 5. 디즈니플러스에 대응할 IPTV의 무기를 준비하라!
돌파 전략 6. 아시아 진출을 위해 토종 OTT 연합을 추진하라!
+Page OTT 콘텐츠 쿼터제가 문제인 다섯 가지 이유
에필로그
승자 독식을 막을 혁신이 필요하다
부록
디즈니플러스 서비스의 사용성 평가 및 시리즈 예정작 소개
저자 소개
김종원
오래전 선배로부터 들었던 기분 좋은 평가는 “센싱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 고객의 반응과 평가에 늘 민감했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미디어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은 현실과 미래의 완충지대를 찾는 일이었다.
SK The Contents Company, CJ 헬로비전에서 국내 최초 IPTV 시범 사업 및 디지털 케이블 헬로 TV, 국내 최초 OTT 티빙의 플랫폼과 콘텐츠를 기획, 발굴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에서 임원으로 근무하며 통신회사의 경계를 탈피한 OTT 옥수수의 플랫폼과 콘텐츠를 만들고 사업을 총괄했다.
SK 미디어 플랫폼의 COO, CMO로 IPTV B tv의 VOD 등 플랫폼 사업과 옥수수와 푹의 통합체인 웨이브 탄생에 산파 역할을 했다.
2020년 정보통신 기술 향상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디어를 전공했다. 현재는 SK그룹에서 소셜 밸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미디어 분야의 논객으로 씨로켓리서치랩(C-Rocket Research Lab)에서 필명 ‘제레미’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쓰리 스크린과 소셜 티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