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콘텐츠


MZ 세대 맞춤형 마케팅, 부캐&세계관 콘셉트

최근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세계관’ 놀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요. 평소의 나와 다른 정체성, ‘부캐'(부캐릭터)가 지난해 미디어 콘텐츠 업계의 화두였다면 올해는 그 범위가 더욱 확장된 ‘세계관’이 새로운 미디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요즘 세계관 콘텐츠는 가상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린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게 뭐야?’, ‘이상해’ 라는 반응을 할 수 있지만, 한 번 빠져들게 되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해요. 그 특징을 노려 유행에 민감한 MZ 세대를 타깃으로 방송가, 유통 업계 등에서는 세계관을 이용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세상이 있는 것 같은 세계관 덕에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분야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신박한 드라마 홍보, 세계관 마케팅


방송 콘텐츠들이 세계관 마케팅 에 빠졌다고 해요. MBC <놀면 뭐하니?>는 다양한 부캐 (부캐릭터)를 통해 세계관을 넓혀가고 있으며, tvN 예능 대탈출은 시즌 4 방영을 앞두고 유니버스 채널 DTCU 오픈을 알렸어요.

이러한 가운데 KBS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도 작정하고 세계관에 팔을 걷어붙였는데요. 이미테이션은 아이돌에 관한 드라마로, 극 중 나오는 아이돌 그룹의 SNS 계정을 개설해 매주 게시글을 업로드하고 있어요. 이처럼 세계관 구축에 진심인 홍보 방식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부캐 열풍에 부합해 시청자들도 이질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요.


출처 :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065



유통 업계는 왜 세계관을 이용했을까?


최근 MZ 세대 (밀레니얼+Z세대)를 주 고객으로 하는 브랜드가 세계관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고 해요. 탄탄하게 짜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 세대 고객에게 브랜드 몰입을 높이고, 추후 구매를 유도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더욱 각광 받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관 마케팅을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뷰티 브랜드는 아이소이로, 올 4월부터 2021 광고 캠페인 나는소이를 전개하며 ‘아이소이 유니버스’를 펼치고 있고요. 식품업계 빙그레는 빙그레우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빙그레 왕국의 후계자라는 콘셉트로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출처 :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428_0001422235&cID=13001&pID=13000 



매드몬스터 제이호랑 김갑생할머니김 이호창 대표는 동일 인물?


세계관 놀이의 특징은 멀티버스로, ‘한 인물이 하나의 세계관에만 속하지 않고 다중 세계에 걸쳐 있다’ 라고 설명할 수 있어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빵송국도 멀티버스 세계관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개그맨 이창호는 김갑생할머니김_이호창, 한사랑산악회_이택조부회장, 매드몬스터_제이호 등의 역할을 하며 한 세계관 안에서 여러 가지 캐릭터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

이에 이지혜 샌드박스 네트워크 매니저는 실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세계관 콘텐츠를 보면 시청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시청자의 참여로 인한 피드백이 이런 독특하고 유쾌한 트렌드를 만들고 선순환되게끔 만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4331564



국내 최초 메타버스 가상 아이돌, <에스파>


국내에서 가상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워 메타버스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나왔는데요. 바로 SM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에스파> 입니다. 에스파는 아바타X익스피리언를 결합한 ‘ae’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에스펙트(aspect)를 결합해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이름이에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에스파에 대해 실제 멤버는 네 명이지만 모두 아바타를 갖고 있어 마치 여덟 명이 활동하는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아바타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지 않아 흥행 여부는 판단할 수 없는데요.

그럼에도 메인 타이틀곡이 3주 연속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에 이름을 올리고, 한국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올렸다는 점에서 음원 자체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안착한 모습입니다.


출처 : https://news.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012240003&t=N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