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이제 TV 광고도 만든다고? 미디어 시장을 바꾸는 AI

AI 시대가 도래하며, 방송 분야는 이제 AI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어요. AI의 기술 발전은 이미지와 영상 시장에 큰 타격을 주고 있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출시되었고요. AI는 2025년의 미디어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바꾸게 될 예정이에요.


이번엔 AI가 2024년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고, 더불어 AI가 창작 작업에 전반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지금부터 알아볼게요.



2024년 상반기,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변화

2024년 상반기를 되돌아보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생성 AI의 활용이 일반적인 흐름이 되었으며, 대화형 AI를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의 사용이 더욱 늘었어요. 또한 버추얼 프로덕션에 AI 기술이 융합되었는데요. OTT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활성화된 버추얼 프로덕션은 특히 〈스타워즈〉 시리즈의 〈만달로리안〉 같은 콘텐츠 제작에서 많이 활용되었죠. 초기에는 비용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AI 기술 덕분에 제작 과정이 단순화되고 속도가 빨라지며 비용 절감 효과도 크게 나타났죠. 콘텐츠의 품질이 향상될수록 관련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024년은 또 넷플릭스가 전 세계 OTT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해로도 볼 수 있어요. 넷플릭스의 인기는 여전히 건재하며, 국내 이용자 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요. 일부에서는 위기설이 언급되기도 하지만, 실제로 넷플릭스를 구독 취소하는 사례는 많지 않은 듯해요. 이는 넷플릭스의 신규 콘텐츠들이 꾸준히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죠.


TV 시장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도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즉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가 점점 주목받고 있어요. 주로 스마트 TV를 통해 시청하는 유튜브 채널과 비슷한 형식의 이 서비스는 빠르게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요.


팬데믹 이후 급성장했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팬데믹 종료 후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AI 기술과의 접목으로 인해 다시금 부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러한 흐름은 2025년이 되면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AI가 창작 작업에 미치는 영향

AI가 모든 일을 대신한다는 사고방식은 점차 퇴색되고 있고, 이제는 우리가 직접 하기 어려운 작업이나 창작 활동을 지원받는 형태로 AI를 활용하는 것이 더 보편화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영상 제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텍스트만 입력한 후 AI를 이용해 이를 이미지나 영상으로 변환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활용해요. 웅장한 폭포와 같은 요소를 마치 조수에게 요청하듯 AI에게 지시할 수도 있는 거죠.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화형 AI가 다양한 창작 작업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어요.


현재 AI 아바타 제작 솔루션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어요. 예를 들면, AI 파크와 같은 아바타 제작 도구는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제공하며 다양한 발표에서 빈번히 활용되고 있죠. 실제 방송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 요즘에는 이 기술이 워낙 널리 알려져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해요. 홈쇼핑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활발하며, 신세계 라이브 쇼핑의 경우 AI를 통해 20~60분 길이의 홈쇼핑 방송 영상을 분석하고, 베스트 장면 추출, 화면 비율 조정, 배경 디자인, 자막 추가 등 모든 작업을 자동화하여 실시간으로 편성하고 있어요.


또한, 모바일 앱에 AI가 제작한 1분 길이의 쇼츠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고객들은 그걸 바로 시청할 수 있어요. 이런 방식으로 TV에서 방영된 콘텐츠들이 베스트 쇼츠 형태로 업로드되어 더 큰 인기를 얻고 있죠. 이 같은 실시간 콘텐츠 편성 방식은 스포츠 분야에서도 비슷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1. AI 음성 기술을 통한 창작의 확장

방송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직결되며, 이는 일자리 변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요. 2023년과 비교해 보면, AI가 틈새시장 개척과 수익 창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가장 널리 활용되는 기술은 무엇일까요? 바로 AI 음성 기술이에요. AI 음성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자신의 목소리를 복제해 더빙하는 ‘보이스 미믹’ 기술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음성을 스톡 콘텐츠처럼 판매하는 방식이에요. 2023년까지만 해도 AI 음성 기술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메타버스나 챗봇에서 빈번히 활용되고 있고, 2025년에는 더욱 주목받는 분야로 자리 잡을 전망이에요.


캐릭터 AI(Character.ai)는 고객 맞춤형 페르소나를 지닌 AI 챗봇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에요. 이 회사는 ‘캐릭터 콜(Character Calls)’이라는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AI 봇과 실시간으로 오디오나 비디오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어요. 단순히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챗봇이 아니라, 특정 코치의 성격과 전문 지식을 AI가 학습한 후 그 코치의 목소리로 조언을 제공하는 형태죠. 이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운동 코치의 노하우를 AI를 통해 얻고,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이처럼 챗봇과 AI 음성 기술이 결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어요. 사용자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웠던 코치나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동시에 참여를 늘리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거죠.


메타 역시 AI 스튜디오를 공개하며 ‘DIY AI 챗봇’ 제작 플랫폼을 선보였어요.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에 자동 응답하는 챗봇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죠. 2024년 4월에는 28명의 유명인 목소리를 학습한 AI 아바타 채팅을 선보였죠. 해당 연예인의 동의를 얻어 목소리를 입힌 AI 서비스를 제공했어요. 크리에이터들은 이렇게 자신을 기반으로 한 AI를 통해 더 많은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심지어 쉬는 시간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모델을 추구하고 있어요. 이런 방식으로 B2C 및 B2B 크리에이터 비즈니스가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도 캐릭터 AI와 유사한 AI 챗봇 기능을 개발 중이에요.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자신만의 AI 챗봇을 제작해 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실제 유명인이나 연예인을 모델로 삼아 챗봇을 개발하고 있어요. 구글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공식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어요.


이처럼 AI 합성 음성 기술은 개인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며, 품질이 우수하고 제작 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이 있어요. 연예인이나 유명인은 자신의 초상권(Heir Likeness)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면서 팬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점도 누릴 수 있죠. 이러한 이유로 AI 음성 시장은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여요.


2. 제작을 도와주는 AI 기술

AI 기술을 창작 과정에 적용하면 제작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어요. 제작 단계부터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대표적인 기업이 어도비(Adobe)인데요, 어도비는 〈NAB 2024〉에서 ‘AI와 함께하는 콘텐츠 제작의 미래’라는 주제를 발표하며 AI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했어요.


어도비는 텍스트 기반 비디오 생성, 장면 확장, 개체 추가 및 제거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영상 편집 툴 ‘프리미어 프로’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어요. 또한 오픈 AI, 피카랩스, 런웨이와 같은 다양한 비디오 생성 AI를 플러그인 형태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죠.


창작자들은 AI를 활용해 텍스트만으로 비디오를 생성하거나, AI 시각화 도구를 사용해 영상 자료와 스토리보드를 제작할 수 있어요. 배우의 의상을 변경하거나 책상 위에 그림이나 꽃과 같은 세트 장식을 추가하는 작업도 간단히 처리할 수 있죠.


영상 편집자들에게 AI가 가장 필요한 기능 중 하나는 잘못 촬영된 장면을 자동으로 수정하거나, 부족한 배경을 채우고, 방 안의 장식을 추가하는 것들입니다. 새롭게 공개된 프리미어 프로는 이러한 기능을 모두 가능하게 했어요.


특히 콘텐츠 제작사에서는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론칭 시 배경 사진이나 그림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경을 교체해야 할 때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AI를 사용하면 배경을 편리하게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PL 광고를 추가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큰 도움을 줘요. 결과적으로 제작 지원 AI는 창작자의 수익을 늘리고 제작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AI 비서도 등장했어요. 애비드(Avid)는 2024년 NBA 쇼에서 AI 비서 ‘에이다(Ada)’를 공개했는데, 이는 대화형 창작 모델이에요. 에이다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작업이나 아카이브된 영상을 추천하는 AI 기술로, 기존의 어시스턴트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이죠. 이를 통해 혼자서도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요. AI 창작 모델의 최종적인 발전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에이다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의도를 학습해 평소 선호하는 스타일을 추천하는 점이에요. 이는 광고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광고주가 원하는 프로토타입을 학습한 후 브랜드별로 맞춤형 스타일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장점이에요.


3.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창작 

방송사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위한 전문 광고 도구를 출시하고 있어요. 파라마운트는 애드 테크 기업 웨이마크(Waymark)와 협력하여 SMB(Small & Medium Business)를 위한 광고 플랫폼 ‘애즈 매니저(Ads Manager)’를 선보였어요. 이는 중소기업이 프리미엄 동영상 및 TV 광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새로운 TV 광고주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죠. 애드 테크 기술은 생성 AI 파트너인 웨이마크와 스페이스백(SPACEBACK)이 지원하며, 중소기업은 이를 통해 파라마운트+, FAST 플루토 TV, 커넥티드 TV에 광고를 쉽게 게재할 수 있습니다.


애즈 매니저 플랫폼은 맞춤형 캠페인 일정, 예산 설정, 타겟팅 옵션을 제공해 중소기업 광고주가 케이블 TV 광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고 있어요. 특히,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광고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도 최소 500달러의 예산으로 영업일 기준 하루 만에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고 해요.


물론 광고 영상 제작 후 일부 수정 작업이 필요할 수 있지만, 방송사 입장에서는 광고 제작비보다 송출 수익이 더 중요한 만큼 이러한 애드 테크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광고주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웨이마크는 기업의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TV 광고를 자동으로 제작하는 AI 기술(Ready-to-air TV Commercial)을 제공해요. 이 기술은 기업의 독점 자산(크리에이티브 에셋)을 수집하고, 맞춤형 광고와 음성 대본(Voice-over Script)을 생성해요. 이후 사용자들은 이를 편집해 간단히 광고를 완성할 수 있어요.


스페이스백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TV 광고로 변환하는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에요. 인스타그램 릴스나 틱톡 콘텐츠를 별도의 작업 없이 바로 TV 광고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주요 기능이에요. 파라마운트+는 웨이마크와 스페이스백과 협력하며,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방송사의 광고 제작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죠.


이처럼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미디어 업계에서도 계속해서 새롭고 독창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TV 방송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미디어 업계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까요? 그리고 이 경쟁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요?

세상 모든 콘텐츠 마케팅 Pacesetter

서울 마포구 동교로12안길 16, 4·5층 이은콘텐츠  

Tel (02)338-1201 | Fax (02)338-1401 | 사업자 등록번호 107-14-92773


Copyright ⓒ 이은콘텐츠 All rights reserved.